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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캠프pro

[우아한테크캠프pro] 우아한테크캠프pro 1기 회고 (2020 ~ 2021) : NextStep 우아한 형제들

by 개발하는 지토 2021. 2. 2.

우아한 테크 캠프 Pro! 👏👏

때는 해를 거슬러 작년 11월, 위의 공고를 보게 되었다.

 

예전에 학원을 다닐 때부터 익히 알고 있었던 우아한 형제들(이하 우형), 우형에서 최근 몇 년간 신입 개발자들을 위한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인 우아한 테크 코스를 꾸준히 주최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우아한 테크 캠프 pro는 처음 보는 공고였다.

 

호기심을 가지고 공고를 읽어봤다.

 

백엔드 개발 (Java) 경력 4년 이상😱😱

 

그렇다. 나는 모집 대상이 아니었다.

 

뭐, 합격 못하더라도 미션 도전은 괜찮잖아?

 

회사에서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같이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던 블로그 지인분과 공고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눠봤다.

 

그래, 미션 하는데 뭐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일단 한번 해봐도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고 일단 지원했다.

 

사전 미션 메일을 받고 일주일간 사전 미션 숫자 야구 게임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크게 따르거나 지키지 않고 프로그래밍했던, 규율 규약 그리고 법칙들에 대해서 인지하고 맞춰서 코딩을 하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일단 미션을 시작하니 미션에서 붙든 안 붙은 일단 이 미션은 제대로 완료하고 싶었다. 출퇴근을 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좋은 구조를 유지하고, 좋은 코드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블로그 지인분과 고민을 나누다가 주말에 날을 잡고 10시간이 넘는 대장정을 펼쳤다.

 

아침 해가 뜨고 PR을 보내고, 미션 메일에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보냈다.

당시에는 그냥 이 미션에 최선을 다해서 끝냈다는 거에 너무 큰 감격을 받았다.

 

나는야 우테캠 pro 1기 ✔

 

미션을 제출하고, 제출 기한이 끝나는 날까지 다른 사람들의 PR을 염탐했다.

 

와, 이렇게 코드를 짤 수도 있다고? 오, 나도 이렇게 했는데! 아 ㅋㅋ 내 코드는 쓰레기였구나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별 기대 없이(그래도 궁금하니까) 결과 발표날을 기다렸다.

간절한 메일이 한몫한 건지! 어쩐진 몰라도 ㅎㅎ

 

그래 일단 나도 오늘부터 우아한 테크 캠프 pro 멤버다!

 


우아한 테크 캠프 Pro의 목표🚀

 

  • 백엔드 개발자로서의 역량 강화
  • 프로그래밍이 얼마나 재밌는 활동인가!
  • 효과적으로 프로그래밍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앞으로 좋은 프로그래머로 어떻게 성장하고, 살아갈 것인가

나는 이러한 목표들에서, 역량 강화의 목적도 분명 있지만 여러 고민을 하며 개발자로서 갖춰야 하는 마인드나 행동 방식에 대해서 학습한다고 생각했다.

 

개발자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최근 들어 나는 제일 재밌고 하고 싶은 건 단연 프로그래밍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닌다.

앞으로도 좋은 회사에서 좋은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고, 여기서 좋은 이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성장하고자 하는 이란 뜻으로 사용했다.

 

그럼 일단 내가 먼저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

 

그럼 개발자는 어떻게 성장할까, 책을 통한 공부?? 무작정 서비스 하나 따라 만들기?? 교육 플랫폼에서 강의 듣기??

 

모두 다 정답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사실 개발자가 성장하는 데에는 정말 많은 방법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러한 공부법이 아닌 다른 측면에서의 성장하는 법을 깨닫게 되었다.

 

이는 첫 번째 미션이 끝나고 책 추천을 해주실 수 있냐고 리뷰어님께 질문을 드렸는데, 그때 추천해주셨던 책 함께 자라기를 읽고 공감하는 내용이다.

 

  1. 성장하고자 하는 동기와 꾸준한 의지
  2. 피드백을 짧은 주기로 얻는 것
  3. 실수를 교정할 기회가 있는 것

 

1번은 어떻게 표현은 못하겠지만, 나는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이고 꾸준히 노력할 것이기에 일단 넘어가 본다.

 

2번, 3번 내용은 책에서 초중반부에 성장에 대한 내용에서 강조하고 있는 얘기였고, 나도 극히 공감이 되는 이야기였다.

 

특히나 지금껏 코드 리뷰나, 피드백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우테캠을 통해서 리뷰어와 소통하고 코드 리뷰를 통한 빠른 피드백을 몸소 느끼다 보니까 너무나 와 닿았다.

내가 몰라서 실수를 했던, 알고 있지만 놓쳐서 실수를 했던, 그런 것들이 코드에서도 남아있었다.

 

이를 빠르게 피드백받다 보니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고 어떤 걸 모르는지 조금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었고, 자극이 되고, 학습의 의지와 동기가 강해졌다.

 

실수는 교정할 기회가 있지만 반복되면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피드백받았던 내용을 회고와 함께 정리하고 다음 미션을 진행하기 전에 한 번씩 훑어보는 식으로 진행했다.

 

믿어 의심치 말아라.. 우리에겐..

 

여러 미션을 수행하면서 JPA에 대한 경험도 쌓을 수 있었고, 도메인 설계는 어떻게 하는지, 객체들의 관계 그리고 클래스와 모듈의 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정말 재밌었고, 많은 걸 배우게 되는 미션들이었다.

 

하지만 이번 과정에서 제일 크게 얻었다고 생각되는 건 단연 테스트 코드와 리팩터링이라고 생각한다.

 

현 직장은 금융 SI 회사이다 보니, 기술들이 굉장히 올드하다. 아무래도 금융권에서는 안정적인 게 중요하고, 레거시들이 워낙에 많으니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어쨌든, 지금껏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테스트 코드를 볼 수 없었다. 그리고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서 개발을 진행하고 끝이 나면 또 다른 프로젝트로 옮겨가기 바쁘기에 리팩터링에 대한 경험도 접하기 힘들었다.

 

최근에 안 그래도 캠프에 들어오기 전에 이동욱 님의 보라 책📖 실습을 진행하면서 테스트 코드를 접하고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단위 테스트부터 작성하며 들여다보던 참이었다.

 

이번 우테캠 과정을 진행하면서 모든 미션에 테스트 코드는 당연히 있어야 했고, 중반부부터는 TDD로 요구사항을 구현하고, 리팩터링 하는 경험을 했다.

 

처음에는 정말 쉽지 않았고, 머리털이 다 빠져나가는 듯했다 😨 ㅋㅋ

그런데 그것도 잠깐이었고 미션을 하나 둘 진행하다 보니 테스트 코드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았고, 마지막 미션을 할 때는 요구사항에도 없던 인수 테스트까지 작성해보면서 테스트 코드 작성에 재미를 들였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 미션이 너무나 힘들었지만, 해당 미션에서 작성했던 수많은 테스트 코드와 이를 통한 레거시 리팩터링 경험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만큼 많은 걸 남긴 미션이었다.

 

 

좀 급하게 끊긴 감이 있지만, 어쨌든 결론은!

의심할 수 없는 코드를 만들어라, 넘치는 테스트 코드로

 


마지막까지 웃는 자 😁

과정들에 대한 회고는 매주마다 블로그에 기재했다.

 

혹시 또 까먹을 수 있으니 링크나 달아놔야지.. 자주 들여다 보고 실수를 없애보자!

우아한 테크 캠프 Pro 전체 미션 회고

 

어쨌든 이렇게 9주간의 우아한테크캠프Pro 과정이 1월 28일을 마지막 강의로, 그리고 1월 31일을 마지막 미션 제출일로 하여 끝이 났다.

나는 아직 부족해!!!!!!!!!!!!

 

미션이 끝나고 나니, 리뷰어분들의 따끔한 피드백을 더 받고 싶어 졌다... 원해요.. 원해요..

 

리뷰어의 피드백을 받을 수 없다면!

나는 앞으로 코드 리뷰, 피드백, 그리고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나의 꾸준함과 열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와 팀원들을 찾아서 도전해보려고 한다 👊

 

아참, 맞다 뿌듯함이라도 더 남겨보자🤣🤣

정말 열심히 했는데, 그에 대한 보상인지😭😭 우수 수료생에 포함될 수 있었다!!

감사해요 포비, 리뷰어분들, 같이 진행했던 모든 분들!!

 

코로나로 인해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서 너무 아쉬웠지만, 좋은 날이 꼭 올 거라고 생각하고! 이번 과정 모든 참여, 기여자 분들과 맛있는 치맥 타임을 가지고 싶다🙏


앞으로 이번 우아한 테크 캠프 Pro에서 진행했던 모든 과정들과,

공유하고 나누었던 모든 이야기를 떠올리며 좋은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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