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 달 전에 봤었던 면접이지만, 늦게나마 후기와 회고를 작성한다.
면접을 보게 된 과정
당근 마켓에서 면접을 보게 된 과정은, 이전에 포스팅을 했었던..
'프로그래머스 2020 Dev-Matching: 웹 백엔드 개발자(하반기)'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때 코딩 테스트를 치르고 그렇게 만족할만한 점수는 아니었지만 지원할 때 선택했던 기업 5군데에 내 지원서(이력서)가 전달되었다.
사실 이전에 데브매칭사례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큰 기대를 하진 못했었다.
거의 면접제의도 안 올뿐더러 최종 합격하신 분들이 거의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기 때문이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원래 최종 합격이란 것이 원래부터 많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ㅋㅋ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중에.. 웬걸?? 제일 관심 있었던 '당근 마켓'에서 서류전형에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다ㄷㄷ
원래 기대를 하지 않으면 더 기쁜 거.. 사람들은 다 그렇지 않은가?
단지 서류에 붙었고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한편으론 두려움이 조금씩 밀려오기 시작했다.
코딩 테스트를 위해 알고리즘 준비를 조금씩 해왔지만, 그만큼 면접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번쩍!! 했기 때문이다.
면접 진행
면접은 화상면접으로 진행을 했고, 초대장이 날아와서 며칠 뒤에 일정이 잡혔다.
2~3일 정도 면접을 위한 준비(벼락치기)를 했고, 회사에는 휴가를 제출했다.
면접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입을 풀고 캠빨이 잘 받는지(?) 소리는 잘 송출이 되는지 이것저것 테스트를 했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에 '구글 미트'를 통해 면접이 진행되었다.
면접방식은 1 대 1이었고, 지원한 파트에서 개발하고 계신 분이 직접 면접에 참여하신 것 같았다.
시간이 짧은 관계로 스피드 퀴즈 형식의 면접이 진행될 수도 있다고 하시고 면접이 진행되었다.
해당 면접 내용을 상세히 쓸 순 없으니 대충 얘길 해보면...
예상했던 대로 기본 CS지식들을 물어본 것들도 있었고, 실제 개발하는 데 사용하는 언어, 프레임워크 등의 질문들도 있었다.
30초~1분에 한 문제 정도의 속도로 퀴즈식 면접을 진행했고, 처음에는 술술 잘 풀려나가다가 내가 아직 공부가 덜 된 파트에서 한번 막히고서 자신감을 잃었던 것 같다.
당시 면접은 30분을 기준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부담이 있는 면접은 아니었다.
해당 면접을 통과하면 2차 대면 직무면접이 진행된다고 했고, 3차 인성면접까지 끝나면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고 했다.
그렇게 면접이 끝나고 며칠 뒤에 결과 발표가 났다.
결과 & 느낀 점
결과는...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합격 소식을 전하지 못하게 되었어요."였다ㅠㅠ
좋은 기회를 이렇게 쓰게 된 것 같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면접을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것들과 깨달은 것들에 대한 비용이 훨씬 크고 값지다고 생각이 들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는 근데 확실했다.
첫째는, 지식의 부족이었다.
사실 이것이 가장 큰 패배의 원인이자 앞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일 것이다.
애초에 면접 질문(문제)에 대해서 처음 들어 보는 것들이 조금.. 있었다.
둘째는, 모르는 문제에 당황하고 페이스를 찾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아는 문제에는 자신감 있게 대답을 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던 것 같다.
근데 이 문제는 사실 첫 번째 문제에서 극복하면 모든 질문에 자신감 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면접을 통해서 느낀 것은, 코딩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사실상 더 중요한 알맹이는 면접이라고 생각을 하고 면접 준비도 꾸준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2020 - 11 - 18 ] 오늘부턴 블로그에 포스팅도 하면서 여러 지식, 기술들에 대한 정리를 해야겠다.
댓글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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