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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회고] 토비의 스프링 온라인 스터디 회고 - 개발하는 지토

by 개발하는 지토 2021. 6. 17.

Link: https://github.com/Today-I-Learn/dev-reading-record

 

책 한 권을 읽고 지식을 공유했던, 온라인 그룹 스터디를 돌아보며 회고를 작성해본다.


서론

처음 스터디를 시작한 건 퇴사 후 취준생으로 전직했던 2021년 3월이었다.

첫 스터디의 시작은 책을 읽는 게 아닌, 개발자로서 지식을 쌓기 위해 스터디를 진행했다.

그렇게 약 한달정도 CS 관련 스터디를 진행하던 중, 스터디원 누군가가 같이 책을 읽고 토론을 해보는 건 어떻냐는 제안을 했던 것 같다.

(사실 해당 스터디의 트리거는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그렇다고 해두자...ㅋㅋ)

그렇게 우리는 자바 스프링 개발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토비의 스프링을 읽게 되었다.


스터디 진행 방식

  1. 읽을 책 선정
  2. 매주 순서대로 Leader 1명과 와 Reader(나머지) 로 역할을 나눔
  3. Leader는 정해진 분량만큼 책을 읽고 정리해서 공유 저장소에 PR을 보냄
  4. Reader는 책을 읽고, Leader 가 올린 PR을 리뷰
  5. 매주 월요일에 Google meet 로 화상 스터디 진행

화상 채팅을 통해 서로 더 이야기 하고 싶거나 공유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 얘기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였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고, 더 자세한건 깃허브 레포지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읽고 토론하기’ 스터디가 가지는 의미

일단 이번 스터디를 하기 이전의 나는 책 읽는 걸 그렇게 즐기는 타입이 아니었다.

어쩔 수 없이 읽어야 할 책의 경우 한번 읽어보고, 머릿속에 꾸겨넣거나 정리를 통해 나중에 다시 볼 수 있게 했었다.

( 대충 억지로 책을 읽었다는 의미. )

그러나 이번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조금은 달라졌다.

처음에는 책 읽는 걸 매일 미루는 나에게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시작했다.

하지만 스터디를 점점 진행하면서 책을 읽고 얻은 내용들을 혼자 간직하는게 아닌, 누군가와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덕분에 조금은 더 재밌게 책을 읽었고 어짜피 읽을 거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스터디의 의미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뿐만 아니라, 같은 책을 읽었음에도 사람마다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하기 마련이고 그런 부분을 서로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었다.

다른 관점에서의 질문이나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혼자 책을 읽을 때 보다 확실히 책의 내용을 이해하거나 기억에 남기기에 더 좋았다.


‘토비의 스프링 Vol 1’을 읽고..

일단 토비의 스프링은 정말 유명한 책이라 자바 스프링 개발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다. (읽어보진 않았더라도? ㅋㅋ)

사실 우리도 이번 스터디를 통해서 1,2권 전부를 읽어보진 못했다.

이번에는 개념을 더 확실하게 잡는 게 취지였고 토비의 스프링 1권만 스터디를 하는 걸로 처음부터 계획했었다.

1권에서는 위의 목표대로 스프링에 전체적으로 걸쳐있는 내용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고 개념 정리와 예제 코드를 통해 설명한다.

스프링이 무엇인지, 스프링을 왜 써야 하는지, 그리고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잘하기 위해서 스프링이 어떤 역할을 해주고 있는지... 등등 스프링을 쓰면서 한 번쯤은 궁금해질 만한 내용들을 잘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토비의 스프링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 중에 테스트 코드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전체에 걸쳐서 테스트 코드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사용하고 있고, 2장에서는 따로 테스트 코드에 대한 내용으로만 구성하기도 했다.

그만큼 테스트 코드를 강조했고 모든 예제 코드에 대해 거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물론 책이 쓰인 지 꽤 지났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실무에서 사용하고 있는 테스트 코드나 기술이랑 완벽하게 일치하진 않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스프링에서 테스트 코드를 왜 작성해야 되고 어떻게 작성해야 되는지 기본적인 틀은 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스프링 개발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고 추후에는 2권도 정독을 해 볼 생각이다.

지금 당장에는 기술적이나 개념적으로 부족한 게 많아서 2권을 읽는 건 우선순위에서 조금 밀려났을 뿐이다...ㅎ

마무리를 해보면, 무조건적으로 이 책이 좋다는 건 아니지만 본인이 아무런 물음 없이 스프링을 기계적으로만 쓰고 있었다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고, 분명! 이 책을 통해 여러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혼자 읽으려고 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은데 같이 열심히 달려준 스터디원들이 있어서 완주할 수 있었다.

두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열심히 해준 스터디원들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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